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연출 손형석 노종찬)이 이유있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개인의 취향'은 13.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3월31일과 지난 1일 기록한 종전 자체최고시청률 12.5%를 넘어선 최고 기록이다.
다소 시청률이 주춤하던 '개인의 취향'은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역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주인공 전진호(이민호 분)와 박개인(손예진 분)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반가운 요인도 있다. MBC 파업으로 방송 시간이 10분 앞당겨지면서 본의 아니게 시청률에서 손해를 봤던 '개인의 취향'은 지난 28일부터는 10분짜리 '포토에세이 향수'가 앞서 편성되며 정상적인 방송 시간을 되찾았다.
이민호 손예진 두 주인공의 매력에 더해 정성화, 조은지, 류승룡, 임슬옹 등 조연들의 감칠맛나는 연기가 더해지면서 극의 재미가 배가되고 있다. 게이 남자친구와의 동거라는 신선한 소재도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덕분에 '개인의 취향'은 KBS 2TV '신데렐라 언니', SBS '검사 프린세스'와의 경쟁 속에서도 나홀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뒤늦은 추격에 박차를 더하게 됐다.
29일 방송분에서는 지난 회 남장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구체화될 예정. 시청자들은 "갈수록 재밌다"며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