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연소 아이돌 그룹 대국남아의 막내 제이(Jay)가 영화배우로 전주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제이(본명 전지환)는 제11회 2010 전주국제영화제 국내 경쟁 부문에 출품된 영화 '바다'의 주연배우로 지난 29일 전주를 찾았다. 제이를 본 영화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영화 '바다'는 윤태식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이번 전주 영화제에서 불과 한 시간 만에 티켓을 매진시키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제이는 '바다' 외에 이번 영화제 시네마스케이프 단편부문에 출품된 '바람의 노래'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바람의 노래'는 '폴라로이드 작동법'의 김종관 감독이 내놓은 신작이다.
가수로서 한 영화제에 두 편의 영화 주인공으로 참석하는 기록을 세운 셈. '바다'의 윤태식 감독은 제이를 두고 "표정과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라며 "무대에서도 그 끼가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앞으로 가수와 배우로서 매우 기대되는 신예"라고 칭찬했다.
한편 제이는 오는 5월 1일 열리는 '바다'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