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남격'서 "롤러코스트 두려워마라" 명강의

전형화 기자  |  2010.05.02 18:24
김국진 ⓒ머니투데이 김국진 ⓒ머니투데이


개그맨 김국진이 '남자의 자격'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명 강의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동을 샀다.

김국진은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에서 자신의 롤러코스트 인생을 강의했다. 이날 '해피선데이'는 천안함 침몰로 4주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이날의 미션은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 이윤석에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김국진은 한 때 절정까지 같다가 바닥까지 떨어졌던 자신의 경험을 담담히 전했다.

김국진은 "한 때 조용필에 앞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인 1위로 꼽히기도 했다"면서 자신의 전성기를 소개했다. 이후 김국진은 신인상을 탄 뒤 방송활동 중단, 유학, 그리고 최고 전성기와 사업실패, 이혼 등을 유머를 섞어 설명했다.


김국진은 "최고 절정기에서 5년 동안 바닥으로 롤러코스트를 탔다"면서 "하지만 단 한번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나는 바닥에서 다시 오르막을 타는 롤로코스트 시작점에 있다"면서 "여러분도 주저하지 말고 롤러코스트를 타라"고 말했다.

이어 김국진은 "아기가 달릴 때까지 2000번을 넘어진다고 한다. 여러분도 사람에 넘어지고 학업에 넘어지고 사랑에 넘어지고 일에 넘어질 수 있다. 하지만 롤러코스트에는 알게 모르게 안전바가 매어져 있다. 넘어지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롤러코스트를 타라"고 덧붙였다.


김국진이 이처럼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자 경청하던 학생들은 우뢰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김국진 너무 멋있다" "하늘 끝까지 올라가라"며 감동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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