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 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일일극 '황금물고기'에서 불꽃같은 사랑에 빠진 여인으로 분해 성숙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소유진은 미모와 능력을 동시에 갖춘 번역가로 3년 전 급작스럽게 남편과 사별하게 된 싱글맘 문현진 역을 맡아 의사 태영 역 이태곤과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사진 속 소유진은 지금까지 그녀가 보여줬던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상큼한 소녀의 이미지가 아닌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묻어난다는 평가다.
소유진은 "어린 나이에 방송에 데뷔해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런지 아직도 나를 어리게만 봐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나도 올해로 서른이 됐다. 사회로 일찍 발을 들여놓으면서 우여곡절도 있었다. 이러한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소유진에게도 30대에 접어든 여자의 또 다른 모습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살맛납니다' 후속으로 방영될 '황금물고기'는 지독한 인연으로 얽힌 두 연인의 사랑과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어가는 과정을 담은 멜로물. 안방극장에 복수극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지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