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정수 곽민정..빙상 주역들 '불꽃놀이'

한은지 인턴기자  |  2010.05.03 09:16
평소 두터운 친분관계를 자랑하던 한국 빙상계의 주역들이 재회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이은별 선수 미니홈피 ⓒ 이은별 선수 미니홈피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은별 선수의 미니홈피에 낯익은 얼굴들이 등장했다. 3일 새벽 올라온 사진 속에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호석, 이정수, 이은별 선수와 피겨 김연아, 곽민정 선수가 함께 노래방을 찾은 모습과 한강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모습 등을 찾아볼 수 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가까워진 이들은 평소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주 만남을 가져 팬들을 훈훈하게 한 바 있다.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난달 있었던 김연아의 아이스쇼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에 함께 참석한 이후,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푼 것으로 보인다.


한강 둔치에서 불꽃놀이를 즐긴 선수들은 구명튜브를 허리에 끼고 장난스런 사진을 찍는가 하면 점프한 후 공중부양 상태로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피겨 퀸 김연아의 안경 낀 모습과 곽민정의 깜찍한 양 갈래 머리가 눈에 띈다.

팬들은 "국가대표 귀요미들" "이정수 선수의 밝은 모습 보니 기뻐요" "진짜 국가적으로 훈훈하다" 등 수십 개의 댓글을 달며 반색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일 경기도와 함께 국내 피겨 선수 육성에 앞장서겠다는 '피겨 꿈나무 육성지원 합의서'에 서명해 화제가 됐다.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쇼트트랙 파문은 이정수, 곽윤기 선수의 1년 이상 선수자격 정지 등 공동조사위원회로부터 징계를 권고 받았으며 상벌위가 확정할 징계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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