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한효주, 뺨맞고 비맞고.. "살 빠졌다"

김현록 기자  |  2010.05.03 10:10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동이'(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상협)의 타이틀롤 한효주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3일 MBC에 따르면 한효주는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뺨을 맞기도 하고 쏟아지는 폭우를 온몸으로 맞으며 동이의 시련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한효준 동이가 장악원 노비에서 일약 감찰부 궁인으로 파격적으로 신분이 상승하지만 감찰부 정기 시재에서 낙제한 뒤 시재가 잘못됐음을 밝히고 선처를 부탁하다 뺨을 맞는 장면을 최근 연기했다. 감찰부 마당에 무릎을 꿇고 앉아 쏟아지는 비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동이 한효주는 정상궁 김혜선과의 대사 신에서 놀라운 집중력과 열연으로 NG없이 단 한 번에 OK 사인을 받아냈다. "더 쓰임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천하다고 생각까지 천한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동이의 호소에 스태프마저 숙연해졌다는 후문이다.

김영일 카메라 감독은 "휴먼다큐 찍을 때 뷰파인더가 뿌해지며 더 이상 촬영하기 힘들 때가 있다. 그런 감동이 전해질 것 같다"며 "한효주의 눈물연기를 보다 보니 저절로 눈물이 나오더라. 대사도 간절했지만 감동적인 열연이었다. 실제 내가 그 상황에 접한 듯 감정이입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상협 PD는 "동이가 체력적으로 힘들고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살이 많이 빠졌다"며 "힘든 티 안 내느라 밤샘촬영 뒤에도 항상 밝게 웃는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 번 신에서는 그런 상황들이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다. 최고조의 감정이 실렸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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