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황정민, '1000만'이준익 감독과 만남 통했다

김건우 기자  |  2010.05.03 10:59
황정민 차승원(오른쪽) <사진출처=영화스틸> 황정민 차승원(오른쪽) <사진출처=영화스틸>


배우 차승원과 황정민이 '1000만' 이준익 감독과의 만남에 성공했다.

차승원 황정민 주연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올랐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지난 주말(4월 30일~5월 2일) 누적관객 51만 1607명을 모았다. 1000만명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차승원과 황정민은 충무로에서 캐스팅 1순위의 배우지만 최근 흥행에 있어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차승원은 지난해 '시크릿'은 105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200만, '아들'은 46만 관객을 모았다. 황정민의 경우도 '그림자 살인'이 191만,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55만 관객을 동원했다.

두 사람 모두 연기력 등에 있어서 최고로 평가 받는다. 이에 흥행 영화 감독인 이준익과의 만남에 업계는 큰 기대를 모았다. 이에 대한 기대는 적중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어맨2'와의 경쟁에 있어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아이언맨2'와 같은 날 개봉해 정면승부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황정민은 극중 맹인 검객 황정학 역을, 차승원은 반란을 꿈꾸는 이몽학 역을 맡았다. 그동안 부드러운 남자로서 이미지가 강했던 두 사람이 검을 들고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것에 많은 관객들은 공감했다. 특히 황정민의 깊이 있으면서 웃음을 주는 해학적인 연기가 일품이다.


한편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임진왜란을 전후로 혁명을 통해 새 세상을 이루려는 서얼들과 친구의 욕심을 경계하는 무술인의 대결이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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