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경·민영기, 수백 하객 축복 속 '부부'되다(종합)

김겨울 기자  |  2010.05.03 18:00


배우 이현경(38)과 민영기(37)가 3일 수백 하객의 축복 속에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마벨러스 3층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은 기독교식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배우 유준상이 1부 사회를 맡았고, 중견 연기자이자 목사인 임동진이 주례를 봤다. 축가는 온누리교회 소속 연예인 합창단 및 배우 박건형과 그룹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가 함께 불렀다. 시아준수는 이들의 결혼 축가를 위해 일본에서 도착하자마자 현장으로 달려오는 '의리'를 뽐냈다.

또한 신랑 민영기는 이날 신부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마련, 이현경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서경석 강성진 등 동료 연예인들을 포함, 수백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새내기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현경의 제부이기도 한 배우 강성진은 아들과 함께 일찌감치 식장에 도착, 처형의 결혼을 특별히 축하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 직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영기는 "떨린다. 일생을 기다렸는데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물론 기분은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경 역시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드라마 촬영하러 온 기분"이라며 "솔직히 잠을 잘 못잤다. 결혼식 날 신부가 초능력이 생긴다고 하는데, 행복감이 막 솟는다"라고 말했다.

2세 계획에 대해 민영기는 "2세는 아직 준비를 못했다"라며 "신혼여행가서 만들어 오겠다"라며 의미 있는 미소를 지었다.

이 자리에서 민영기는 이현경에게 했던 프러포즈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민영기는 "대학로 와인바에서 조촐하게 후배들 몇 명과 간단한 이벤트를 했다"라며 즉석에서 예비신부만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이현경과 민영기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만났다. 이현경이 뮤지컬 음악을 배우기 위해 연습실을 방문했다가 처음으로 알게 됐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현경은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과시한 배우며, 민영기는 뮤지컬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실력파 배우다. 한편 이현경은 결혼이후에도 연기 활동을 계속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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