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차기작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촬영 소감을 전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지난 4월 5일 경기도 파주의 한 갈대숲에서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장면은 유괴된 딸을 되찾으려는 아버지 주영수(김명민 분)가 딸과 함께 돌아온 그 놈(엄기준 분)과 만나는 장면이다.
마지막 오케이 사인을 받자 스태프들과 배우 모두 열렬히 박수를 치며 3개월간의 촬영 여정을 마쳤다.
김명민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이걸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더욱 역할에 욕심이 났다"며 "촬영이 끝났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엄기준 역시 "첫 스크린 도전작 인만큼 열정을 다해 임했다. 물론, 뛰고 달리는 장면이 많아 힘들었지만, 그만큼 큰 경험을 하게 해준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딸을 잃고 가족과 신을 향한 믿음을 모두 잃어버린 목사 주영수가 8년 만에 나타난 딸을 되찾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7월초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