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월화극 경쟁서 자이언트될까?

김지연 기자  |  2010.05.04 16:09
ⓒ홍봉진기자 honggga@ ⓒ홍봉진기자 honggga@


SBS 창사20주년 드라마 '자이언트'(연출 이명우 극본 장영철)가 부진을 면치 못했던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이범수 박진희 주상욱 황정음 이덕화 등 출연 배우 20여 명은 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홀에서 열린 '자이언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50부작으로 만들어질 이 작품은 196,70년대 서울 강남개발을 다룬 시대극으로, 서울로 상경한 세 아이의 성장기이자 비정한 도시 개발을 다룰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명우 PD는 "아직 젊은 PD에게 너무 막중한 작품을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좋은 PD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복인데 훌륭한 배우와 스태프들을 만나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PD는 "짧은 영상을 보고 짐작하셨겠지만 도시 태동기를 바탕으로 한 인간의 욕망을 다룬 작품"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자이언트'는 장대한 스케일과 배우들의 열연이 짧은 상영에도 불구하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좌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본을 맡은 장영철 작가는 "이 드라마의 본질은 휴먼드라마"라며 "이 작품에 나오는 많은 정치, 경제적 상황은 그 시대를 살아온 가족 혹은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배경에 지나지 않는다. 그 시대를 관통해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다만 이날 제작발표회에 이범수는 주연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50분을 지각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범수는 오후 3시50분에 제작발표회 현장에 도착, 행사 시작 1시간이 지나서야 포토타임을 진행했다.


한편 '자이언트'는 '제중원'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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