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 ⓒ사진=유동일기자
가수 이미자가 5일 타계한 고(故) 백설희 씨(본명 김희숙)의 빈소를 찾았다.
이미자는 5일 오후 3시께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 장에 마련된 선배가수 고 백설희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순정'으로 데뷔해 60·70년대 '동백아가씨','진도 아리랑', '들국화' 등 수 많은 히트곡들을 내며 고 백설희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고인은 지난 2009년 말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경기 분당의 한 병원에 입원, 그간 투병 생활해 오다 이날 숨을 거뒀다. 고인은 전영록의 모친이자, 지난 2005년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유명 원로배우 고(故) 황해(본명 전홍구)씨의 아내이다. 또한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6인조 걸그룹 티아라 멤버 보람(본명 전보람)의 친할머니이기도 하다.
고인은 지난 1943년 조선악극단원으로 데뷔한 뒤 '봄날은 간다' '물새우는 강언덕' '청포도 피는 밤' 등의 히트곡을 발표, 50~60년대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2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이다. 가족장으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