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칸의 여왕이란 수식어가 쑥스럽다"

김겨울 기자  |  2010.05.09 09:52
전도연ⓒ임성균기자 전도연ⓒ임성균기자


영화 '밀양'에 이어 '하녀'까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가는 배우 전도연이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전도연은 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쑥스럽다"라며 "2010년인데 언제까지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에 '하녀'로 또 상을 받게 된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전도연은 "주면 좋지만 만약에 그런 일이 있다면 은퇴해야 할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 밖에 존경하는 배우로 송강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밀양'에서 호흡을 맞췄던 송강호에 대해 "여러 가지 면을 전부 가지고 있는 배우 송강호가 부럽다"며 "미남은 아니지만"이란 농담으로 주변의 웃음을 샀다.

한편 그는 '하녀'에서 함께 출연했던 서우에 대해서 "당당하고 자기 할일을 똑 부러지게 잘한다"라며 칭찬했다. 자신은 신인시절 "당차다, 당돌하다는 말보다는 아무생각 없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진짜 그랬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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