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천안함 희생자 보면서 눈물 났다"

김건우 기자  |  2010.05.10 12:11
ⓒ 홍봉진 기자 ⓒ 홍봉진 기자


배우 권상우가 천안함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권상우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포화 속으로'(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최근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그 분들의 가족들이 남긴 말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며 "슬픈 것은 우리가 대한민국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지 않겠냐"고 전했다.

또 권상우는 영화 선택의 이유에 대해 "2년 동안 작품을 보는 시야가 갇혀 있었다"며 "작품을 보는 눈이 성숙해지면서 선택했던 작품이 '포화속으로'였다. 계속 시나리오가 생각났다"고 답했다.


권상우는 소년원 대신 전쟁터를 택한 가짜 학도병 구갑조 역을 맡았다

'포화 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쟁 한복판에 뛰어든 학도병 71명의 실화를 담았다. 6월 1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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