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숙종-장옥정, '동이' 삼각관계 본격화

최보란 기자  |  2010.05.11 09:01


'동이' 등장인물들의 애정 전선이 심상치 않다.

11일 방송되는 MBC 창사49주년 특별기획 '동이' (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 16회에서 동이(한효주 분), 숙종(지진희 분)과 장옥정(이소연 분)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화 된다.


이날 방송에서 숙종은 청국태감에게 제 발로 찾아간 동이를 불러 걱정 어린 꾸짖음을 한다. 이때 동이를 향해 웃고 있는 숙종을 본 옥정은 당혹스러움을 숨기지 못한다.

옥정은 근래에 동이를 향한 숙종의 행동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는 상태. 이에 숙종과 바둑을 두던 중 "혹, 동이를 따로 마음에 두고 계십니까"라며 질투심을 드러내게 된다.


이와 관련 이소연은 "내가 옥정이었어도 당연히 질투가 났을 것"이라며 "옥정이 아무리 이성적이라지만 사람이고 여자이다. 하지만 다른 여인 같으면 매우 화를 내며 감정이 폭발했을 법한데 옥정은 웃으며 숙종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며 담담히 묻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숙종이 임금이기 때문에 순수한 동이의 모습에 더 끌릴 것 같다. 동이는 잊고 있던 숙종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옥정은 끝까지 숙종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놓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소연은 더불어 "초반에는 옥정이 동이를 이끌고 아꼈지만 후에는 어쩔 수 없이 적대관계, 긴장관계가 설정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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