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파업중단 두고 이틀째 '비공개' 격론

김현록 기자  |  2010.05.11 17:01


MBC노조가 총파업 중단 여부를 두고 비공개 난상 토론을 이어갔다.

MBC노조는 지난 10일에 이어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D공개홀에서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집행부가 총파업 잠정 중단을 가결한 데 대해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를 두고 열린 총회가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의견 수렴을 위해 다시 총회가 열렸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토론에서는 전날에 이어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난상 토론이 벌어졌다. 그러나 총파업 중단 여부, 혹은 집행부의 결정에 대한 찬반 투표 진행 여부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할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MBC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파업 36일째인 지난 10일 오전 '총파업 일시 중단 및 현장 투쟁 전환'을 가결했다. 37명의 위원 37명 중 36명이 참여, 찬성 26표, 반대 9표, 기권 1표로 안건이 통과됐다.


MBC 노조는 지난달 5일 김재철 MBC 사장이 노사 합의의 전제 조건으로 교체했던 황희만 전 보도본부장을 부사장에 임명한 것에 반발,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제작, 기술, 경영 등 전 부문 노조원 대다수가 파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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