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 중인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가 현지에서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는 11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문화적인 해석의 차이라고 본다"며 "아무 문제없이 정리된 부분을 이제 와서 문제 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원더걸스가 미국 현지에서 불법으로 사무실을 개조한 숙소에서 생활했다'는 주장에 대해 "맨해튼에 있는 JYP센터는 한국에 있는 JYP건물과 동일한 구조"라며 "뉴저지 주택에 숙소를 마련해주겠다는 제안에도 원더걸스 스스로 맨해튼에 있고 싶다며 거기 있겠다고 선택했다. 두 개 층이 주택 구조로 지어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의료보험에 가입되지 않았으며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원더걸스가 말 못하는 신인도 아니고, 그런 문제가 있으면 가만히 있겠나. 의료보험 문제를 떠나 한국과 미국을 왕래하면서 활동 하는데 의료서비스를 못 받을 정도로 부당한 대우를 했다면 어떻게 해서든 알려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버지가 혼수상태에서도 선예가 소니에릭슨 공연을 가야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정 대표는 "소속사 측이 공연을 위해 그랬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안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이 같은 주장이 불거진 이유에 대해 상황 파악 후, 해당 주장을 한 사람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포함해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미국 현지에서 원더걸스의 영어 선생님으로 활동했다는 A씨는 원더걸스가 사무실을 불법 개조한 숙소에 머물렀으며, 원더걸스가 의료보험에 가입되지 않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했다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