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구잘, 할리우드 진출 '가시화'

김수진 기자  |  2010.05.12 10:30


'미수다' 출신 외국인 구잘 투르수바노(우즈베키스탄·25)가 할리우드 진출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구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국세환 대표는 1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연기자로 변신한 구잘이 할리우드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 대표는 이어 "구잘의 할리우드 진출이 가시화 단계다. 국내와 할리우드를 잇는 관계자와 현재 구잘의 할리우드 진출 계획에 대해 구체화 시키고 있다"면서 "영어, 러시아어, 한국어 능통인 구잘의 경우 언어적인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요소를 고루 갖췄다는 점에서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구잘은 국내에서도 서울대학교 어학당, 연세대학교 어학당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있다. 국내에 손꼽히는 명문대인 이른바 'SKY대학교'를 모두 거친 재원이다.


동양과 서양의 아름다움을 고루 갖춘 미인으로 KBS 2TV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출연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방송중인 MBC 일일극 '황금물고기'를 통해 연기자로도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국세환 대표는 "구잘이 실제로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지만, 캐릭터로 인해 한국어를 어색하게 발음하고 있다"면서 "연기 면에서는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발전하는 모습으로 국내 시청자 뿐 아니라 해외 팬을 만나는 구잘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구잘은 '황금물고기'에서 국내에 시집온 외국인 며느리를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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