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월화극, MBC시트콤 출신 여우들 '격돌'

최보란 기자  |  2010.05.12 15:28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수경, 한효주, 황정음 ⓒiMBC.com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수경, 한효주, 황정음 ⓒiMBC.com


'스타 등용문' MBC 청춘 시트콤 출신 여배우들이 드라마로 격돌한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KBS 2TV '국가가 부른다', SBS '자이언트'의 여주인공 이수경과 황정음이 모두 MBC 시트콤 출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동이'의 한효주도 마찬가지.


MBC 시트콤은 그간 수많은 청춘스타들을 배출해 내며 스타의 등용문으로 일컬어졌다. 1999년 종영한 ' 남자 셋 여자 셋'을 비롯해 '논스톱'시리즈, '하이킥'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시트콤에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이들이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MBC '동이' 한효주 - '논스톱 5'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독주중인 MBC 월화드라마 '동이'(연출 이병훈 김상협·극본 김이영)의 한효주는 MBC '논스톱 5'로 데뷔했다.


한효주는 2005년 '논스톱 5' 방송 당시 게스트로 출연해 '사슴영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 프로그램에 전격 합류하게 됐다.

한효주는 '논스톱 5'에서 남몰래 '복수노트'와 '보답노트'를 들고 다니며 자신에게 피해를 주거나 도움 을 준 사람의 명단을 적어 두는 소심한 여대생으로 출연했다. 극중 타블로와 애정라인을 형성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시트콤 이후 곧장 주연급으로 급부상해 KBS 2TV '봄의 왈츠'와 SBS '일지매','찬란한 유산' 등에 출연 하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동이'의 타이틀 롤을 맡아 천민 출신에서 조선 21대 영조 임금의 생모이자 숙종의 후궁인 숙빈에 오르는 파란만장한 인생역전을 연기하고 있다.

◆ KBS 2TV '국가가 부른다' 이수경 - '소울메이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연출 김정규·극본 최이랑 이진매)를 통해 엉뚱 발랄한 여경 오하나로 돌아온 이수경은 MBC '소울 메이트'출신이다.

'소울 메이트'는 2006년 종영 당시 5% 안팎의 한 자릿수 시청률에 그쳤지만,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사랑받았던 작품.

이수경은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지만 갑작스레 소울 메이트라 생각되는 남자 가 등장하면서 혼란을 겪는 신문기자 역을 맡았다.

이수경은 이후 영화 '타짜'와 드라마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 MBC '대한민국 변호사', SBS '천만번 사랑해'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 SBS '자이언트' 황정음 - '지붕뚫고 하이킥'

MBC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황정음도 SBS 새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연출 유인식· 극본 장영철 정경순)에 주연으로 발탁돼 눈길을 모았다.

황정음은 시트콤을 통해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정극 연기에 본격 도전한다.

'자이언트'는 도시개발이 한창이던 1960~70년대 도시의 태동기를 배경으로 서울로 상경한 세 아이의 성장과 사랑을 그린 50부작 시대극이다.

황정음은 미혼모임을 숨기고 모진 고생 끝에 은막의 스타로 성공하는 이미주 역을 맡았다. 남자로부터 버림받고 복수를 꿈꾸면서도 쉽사리 애정을 버리지 못하는 비련의 여인으로 시트콤에서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자이언트'는 아역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2회까지 방송을 마쳤으며 황정음을 비롯한 성인연기자들은 8회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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