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좌), 이적(우)
가수 이적이 아기 백일 사진을 김진표에게 부탁하며 곡 선물을 약속했다.
이적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김진표에게 "백일 사진 찍어 달라"고 남겼다. 이에 김진표는 "백일 언저리에 찍어드리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적은 "오십일 언저리에 한번, 백일 언저리에 한번, 돌 언저리에 한번"이라며 세 번 사진을 찍어줄 것을 장난스레 부탁했고 곧 김진표는 "오케이! 한번 찍을 때마다 한곡씩 알지? 세곡 생겼네" 라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적은 김진표의 이런 반응에 "그게 다 형의 깊은 속이란다"라고 대답하며 우회적인 긍정을 표함으로써 이들의 유쾌한 약속은 마무리 됐다.
이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적과 김진표 정도의 친밀한 관계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공개적으로 말한 만큼 서로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표는 평소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직접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남다른 솜씨를 선보였고, 실제로 그는 사진작가에 준하는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적은 지난달 30일 딸을 낳아 아빠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