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감독 "3D TV 보급, 영화계 압박 긍정적"

김건우 기자  |  2010.05.13 09:24
ⓒ 이명근 기자 ⓒ 이명근 기자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3D TV의 보급이 3D 전체 시장 확대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포럼에서 '미디어 생태계 新르네상스를 맞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컬러 영화가 나온 뒤 컬러 TV가 보급될 때까지 25년이 걸렸다"며 "하지만 컬러 TV가 출시된 뒤 모든 영화가 컬러로 제작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 내의 움직임이 영화에 영향을 주었듯, 3D TV의 보급은 영화계를 압박할 것이다"며 "사람들은 집에서의 느낌을 극장에서 보기도 원할 것이다. 극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보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 카메론 감독은 "3년 정도면 20%정도 3D TV를 볼 것으로 본다. 상승 곡선이 빨리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아직은 영화 제작사들이 3D 영화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바타'는 지구 자원이 바닥난 미래에 판도라라는 외계행성에 진출한 지구인들과 토착민 나비족간의 대결을 그렸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역사를 새롭게 썼고, 국내에서 13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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