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시', 칸 스크리닝 전부터 관심 쇄도

김현록 기자  |  2010.05.13 17:12
칸 영화제에 전시된 이창동 감독의 \'시\' 포스터 ⓒ칸=전형화 기자 칸 영화제에 전시된 이창동 감독의 '시' 포스터 ⓒ칸=전형화 기자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시'가 스크리닝도 하기 전부터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13일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에 따르면 12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시'에 대해 첫날부터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외신 기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에는 19일 공식 프레스 시사 전에 이창동 감독을 인터뷰하겠다는 외신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마켓 시사가 15일임에도 불구, 12일 하루에도 구매를 문의하는 회사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현지에 있는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바이어는 '시'의 높은 수상 가능성을 전해 들었다고 전하기까지 했다. 특히 미국의 소니 클래식 사가 유독 관심을 보여, 미국 진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으며, 유럽지역에서도 문의가 쇄도했다.


'시'의 프랑스 배급사이자 경쟁·비경쟁 부문의 총 7작품을 담당하는 디아파나 측은 칸 공식상영일자를 황금 시간대인 19일로 요청했고, 사무국에서 오직 '시'의 일정만 받아들였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칸 사무국의 '시'에 대한 배려에 놀라면서도 수상에 대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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