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이정현이 신곡 '수상한 남자' 첫 방송에서 선보인 일부 장면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정현 측이 지상파에서는 문제의 춤 동작을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측은 14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지금 인터넷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동작은, 첫 컴백 방송이자 지상파보다는 표현이 자유로운 음악전문 케이블채널의 프로그램인 Mnet의 'M! 카운트다운'만을 위해 준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초부터 지상파에서는 이 동작을 보여줄 계획이 없었기에, 오늘(14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부터는 논란의 댄스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성행위를 연상시킨다는 일부의 주장은 너무 비약적인 해석인 듯하다"라며 "곡의 특성상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하려 한 것은 맞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춤 동작이 성행위를 표현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정현은 지난 13일 오후 'M! 카운트다운'을 통해 7집 타이틀곡 '수상한 남자'의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정현은 이날 무대 위에서 누워 있는 남자 댄서 위에 올라앉는 등 파격 댄스를 선보였고, 이 때문에 "성행위를 연상시킨다"는 등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