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영화 '하녀'의 포스터>
영국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가 제 63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임상수 감독의 '하녀'에 대해 평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스크린데일리의 리 마샬은 영화 '하녀'의 리뷰 기사를 통해 "'하녀'는 육감적이고 블랙코미디로 가득차 있으나 판에 박힌 구성으로 뒤집혀버린 에로틱 스릴러 물"이라며 "1960년 故 김기영 감독의 동명의 컬트영화를 똑똑하지만 얄팍하게 리메이크했다"고 평가했다.
마샬은 '하녀'에 대해 "리듬과 크레인 쇼트나 오버헤드 쇼트, 기성 형식 등이 모두 너무 계산되었다"며 "이러한 에너지를 스토리를 확장시키는데 사용했어야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하녀'는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지난 13일 한국에서 개봉해 17만 6329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