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2', 군 위문공연 당일섭외 '인맥 총동원'

김현록 기자  |  2010.05.16 18:49


'패떴2'의 위문공연 당일 섭외에 멤버들의 인맥이 한꺼번에 들통났다.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2'(이하 '패떴2')에서는 강원도 양구로 떠난 '패떴2' 멤버들의 좌충우돌 위문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당일 섭외한 스타들과 함께 이날 1500여명의 장병들 앞에서 최선의 공연을 선보였다.


강원도 양구에서 녹화가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 윤상현 김원희 지상렬 신봉선 윤아 조권 택연 등은 이날 저녁 7시로 예정된 위문공연 준비를 앞두고 저마다 인맥을 총동원해 출연진을 섭외하는 데 열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의 인맥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사회자 1순위로 꼽힌 이는 '우정의 무대'의 오랜 MC였던 뽀빠이 이상용. 대선배 허참에게 연락을 할까 고민하던 지상렬은 이상용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었다. "집에서 노는 경로당인 줄 알아"라며 처음엔 거절했던 이상용은 소녀시대 윤아의 애교 섞인 부탁에 결국 바로 달려오겠다는 약속을 하고야 말았다.


섭외는 계속 이어졌다. 택연은 '내 귀에 캔디'를 함께 불렀던 백지영에게 전화를 걸어 출연을 부탁했고, 윤아는 소녀시대 멤버들 섭외에 열을 올렸다. 조권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절친, 원더걸스의 선예에게 전화를 걸어 '4시간만에 와달라'며 장난스럽게 부탁하기도 했다. 윤상현은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호흡을 맞췄던 미녀 탤런트 선우선에게 전화해 섭외에 애쓰기도 했다. 택연은 원래 선우선을 좋아한다며 넌지시 전화번호를 가르쳐주기까지 했다.

그러나 모든 인맥을 총동원한 섭외 요청에도 톱스타들의 당일 섭외는 결코 쉽지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을 구원한 한 통의 전화가 있었으니 바로 소녀시대 수영의 전화. 수영은 "태연이는 못갈 것 같고 8명이 가도 돼요?"라는 말로 노심초사하던 '패떴2' 멤버들을 환호하게 했다. 뒤이어 뽀빠이 이상용이 여유롭게 현장에 도착해 이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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