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윤희가 팜므파탈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17일 MBC에 따르면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극본 조은정·연출 오현창 주성우)에서 한 집에서 자란 의붓오빠 태영(이태곤 분)을 사랑하는 여주인공 한지민 역을 맡은 조윤희는 자신이 변화하는 모습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윤희가 맡은 지민은 현재 극중에서 사랑스러운 발레리나지만 태영에 버림받은 뒤에는 팜므파탈로 변신을 앞둔 캐릭터. 지민은 이후 23살 연상의 꽃중년 문정호(박상원 분)의 마음을 얻어 태영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조윤희는 이에 대해 "지민은 가슴 아픈 시련을 겪게 되는 비련의 여주인공"이라며 "초반엔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나중엔 차갑고 독하게 변해야 한다. 지민이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맡아보는 분위기의 캐릭터라 잘 표현해 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그만큼 지민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변할 지에 대한 기대도 크다. 최선을 다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17일 방송되는 '황금물고기' 11회에서는 태영에 대한 양모 윤희(윤여정 분)의 분노의 실체와 이로 인해 변화되는 태영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또 태영이 지민에게 결별을 암시해 두 사람의 연애전선에 변화가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