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감독이 밝힌 '동이' 인기비결은?

최보란 기자  |  2010.05.18 11:14


MBC 창사49주년 특별기획 '동이'(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상협)의 이병훈 감독이 드라마 인기 비결에 대해 밝혔다.

18일 MBC에 따르면 이병훈 감독은 연이은 자체 시청률 경신과 관련해 "새로운 캐릭터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잘 살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동이'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일일시청률 2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를 기록한 데 이어 11일 26.2%로 이틀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이 감독은 "동이와 숙종, 장옥정 캐릭터의 새로운 창조는 사실 처음에 무척 조심스러웠다. 다행히 시청자들이 관심과 호감을 보였다"며 "신분의 장벽을 넘어 동이와 숙종이 어울릴 수 있었던 것은 한효주와 지진희의 연기가 앙상블을 이룬 덕분이다"라고 연기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특히 동이 한효주는 개그맨이다"라며 "장난을 좋아하고 발랄하며 유머러스한 면도 있다. 한효주의 실제 성격이 반영돼 캐릭터가 살았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지진희의 유머러스함은 촬영을 할 때마다 놀라게 한다. '대장금' 촬영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모습이다"고 평했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천민의 딸' 동이에 대한 스토리가 중심이 됐다면 이후 '임금의 여인'으로서 동이의 이야기가 이어 진다"며 "무궁무진한 소재로 새로운 캐릭터와 풍성한 얘깃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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