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모델 김하율 ⓒ디카모델 제공
'상암동 응원녀' 김하율(본명 김소영)이 갑작스러운 관심에 "얼떨떨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레이싱 모델 김하율은 지난 16일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전에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모습이 한 언론사에 포착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하율', '상암동 응원녀' 등 관련어가 각종 포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하율은 1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너무 신기하다"며 "전혀 실감이 안 난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콰도르전 당시 친구들과 함께 응원차 경기장을 찾은 것뿐이다"며 "눈길을 끌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화제가 돼 놀랐다"고 전했다.
김하율은 현재 모델 활동과 더불어 방송활동을 병행 하고 있다. 지난해 온게임넷의 유저 참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에이카 하이힐'에 출연한데 이어 현재 케이블 게임 채널 MBC게임의 'TEKKEN CRASH'(철권 크래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하율은 월드컵 미녀로 눈길을 모으면서 지난 2002 월드컵 때 화제를 몰았던 미나, 2006 월드컵의 '엘프녀' 한장희와 비견되고 있다. 미나와 한장희는 월드컵 이후 각각 솔로와 여성 듀오 '폭시'로 가수 데뷔했다.
이에 김하율은 "저는 연기자나 가수가 될 마음은 없다"며 "그런 활동은 끼나 실력이 있어야 되는데 저는 연기에 재능도 없고 노래도 잘 못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델 활동과 더불어 뮤직비디오, CF 모델 등은 기회가 닿으면 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하율은 현재 레이싱 모델 전문 에이전시 디카모델 소속으로 활발한 모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맥도날드 CF와 로레알 파리 퍼펙트 쉐이프 리프팅 프로 런칭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대덕대에 재학 중이며 엔터테인먼트학을 전공,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