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강호동과 '새 얼굴' 이승기 콤비가 방송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두 사람이 공동MC를 맡은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연출 박상혁 박경덕)이 18일 16.9%(AGB닐슨, 이하 동일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화요 심야시간대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경쟁 프로그램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가 기록한 5.6%를 무려 3배차로 압도한 수치이자, 수도권에서는 무려 18.7%를 기록해 20% 돌파도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강심장'이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뭘까.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강심장' 제작진은 "앞에서 카리스마 있게 끌어주는 강호동과 부드럽게 게스트들의 솔직한 대화를 이끄는 이승기의 매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덕분이다. 두 사람은 찰떡궁합"이라며 두 MC를 높게 평가했다.
또 다른 제작 관계자 역시 "왜 강호동이 '국민MC'인지 함께 프로그램을 해보면 여실히 느낄 수 있다"며 "특히 이승기도 매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고맙다"고 말했다.
물론 MC만이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아니다. MC뿐 아니라 MC와 제작진 간의 호흡, 적절한 게스트의 배합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실제로 박상혁 PD는 매주 특별한 게스트 섭외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었다. 과연 '강심장'이 지금 같은 여세를 몰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