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하우스'측 "동물학대? 의도없었지만 죄송"

전소영 기자  |  2010.05.19 10:38
SBS \'커피하우스\' <사진출처=SBS> SBS '커피하우스' <사진출처=SBS>
SBS 새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제작진이 고양이 학대 장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커피하우스'제작진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문제의 장면은 제작진 역시 자칫 동물학대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했었다"며 "논란이 없도록 에피소드를 최소화하려 노력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 관계자는 "주인공 진수(강지환 분)가 작가라는 직업적 특성을 살리려고 넣었던 장면이었다. 작가가 글을 써 나가는데 체험적인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었다"며 "하지만 이런 의도와는 달리 시청자들이 보기에 불편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작진을 비롯한 작가들과 회의를 한 후 공식적인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커피하우스'에서는 고양이를 들고양이로 만든다는 설정으로 고양이에 오물을 묻히고, 털을 깎는 등의 장면을 방송했다. 이 장면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로부터 "동물 학대다" "고양이를 소품으로 밖에 보지 않느냐"라는 등 비판을 받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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