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 기자
탤런트 김재욱이 이제 게이 이미지를 벗고 싶다며 바람을 밝혔다.
김재욱은 1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홀에서 열린 '나쁜 남자'(연출 이형민) 제작발표회에 참석, 이 같이 밝혔다.
영화 '앤티크'에서 게이 캐릭터를 연기한 김재욱은 "게이 캐릭터 파급 효과가 너무 오래갔다"며 "제가 게이 같나 싶은 생각이 들 만큼 아직도 그런 말을 많이 듣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김재욱은 "그래서 지금 촬영장이 너무 좋다"며 "김남길 형 빼고 다른 배우들이 다 여자다. 너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욱은 "게이 이미지를 벗는데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렇게 부담감이 크지는 않다"며 "이 인물이 너무 재미있다. 보시는 분도 재미있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재욱은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나쁜남자'에서 해신그룹 후계자 홍태성 역을 맡았다.
연출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 이형민 PD가 맡았으며, 이미 일본에 선 판매돼 2011년 일본 NHK 방송이 확정됐다. 주연은 MBC '선덕여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남길과 한가인 오연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