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왼쪽)와 주원 <소속사 사진제공>
'제2의 조승우는 누구일까?'
무대 위의 꽃미남 실력파들이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몰이를 할 태세다. 그 주인공은 김진우(27)와 주원(23). 두 사람은 현재 뮤지컬계의 실력파 신세대 연기자다. 김진우와 주원은 각각 그 무대를 브라운관으로 옮겨 시청자를 만난다. 이들은 모두 연기력을 겸비한 실력파로 브라운관에 새로운 활력을 전달할 것으로 업계 안팎의 기대를 모은다.
김진우는 오는 6월 2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한국전쟁기념 대작 '로드넘버원'(극본 한지훈 연출 이장수 김진민)을 통해 처음으로 관객이 아닌 시청자를 만난다. 이 드라마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60년 만에 이루어진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김진우는 여주인공 김하늘의 오빠로 등장, 능숙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우는 2006년 연극 '아담과 이브, 나의 범죄학'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뮤지컬 '올슉업', '댄서의 순정', '캣츠', '풋루스' 등을 통해 스타성과 연기력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영화 '비상'을 통해 충무로에서도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오는 7월 무대에 올려지는 뮤지컬 '달콤한 인생'에서도 주연으로 발탁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드라마 출격을 앞둔 김진우는 1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드라마라는 또 다른 무대를 통해 시청자를 만나게 되어 기쁘다"면서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순 없지만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우와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하는 인물인 주원 역시 뮤지컬계의 꽃미남. 그는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킹', '그리스', '알타보이즈' 등에 출연했으며 배우 강동원과 닮은꼴로 이미 뮤지컬계에서 열혈 팬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다.
주원은 오는 6월 9일 방송될 KBS 2TV 새 미니시리즈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한준서)에 출연한다.
주원은 극중 제빵업계의 전설 거성식품의 후계자였다가 아버지 구일중의 친자(親子)인 김탁구 때문에 후계구도에서 밀려나고 마는 차남 구마준을 연기한다.
특히 아버지를 쏙 빼닮은 탁구에게 참을 수 없는 피해의식을 품게 되면서 어떻게든 그를 짓밟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탁구를 불행으로 몰고 간다. 하지만 그로 인해 스스로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슬픈 악역이다.
주원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주원이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굉장히 고무되어 있다"면서 "앞으로 무대를 비롯한 드라마와 스크린까지 영역을 확장할 주원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