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언니' 서우의 대반격이 시작된다.
19일 오후 방송될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 15회에서 효선(서우)이 아버지 구대성(김갑수)의 일기를 통해 송강숙(이미숙)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면서 드라마의 극적 갈등이 고조될 예정이다.
자신을 버리지만 말아달라고 말해왔을 정도로 새 엄마 송강숙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던 효선이지만, 송강숙이 8년 동안 아버지 구대성을 속여 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극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되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예정이다.
그로인해 '미소천사', '울보효선'으로 불리며 세상 물정 모르고 착하기만 했던 효선은 15회부터 이제까지는 보여주지 않았던 싸늘하면서도 독기에 가득 찬, '독기 효선'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효선 역의 서우는 독한 눈빛연기를 펼치며 이미숙과 카리스마 '맞짱' 대결을 선보여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특히 도망가는 이미숙을 쫓기 위해 맨발로 추격전을 펼치는가 하면, 이미숙과 머리채를 붙잡고 피 튀기는 육탄전을 벌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기훈으로부터 프러포즈를 거절당하고, 구대성의 일기를 통해 송강숙의 외조를 알게 되는 등 15회를 기점으로 착하기만 했던 효선이 본격적으로 변화를 겪게 된다"며 "눈물이 모두 말라버린 듯 물기 없는 눈으로, 독기에 찬 눈빛을 선보이게 될 효선은 앞으로 송강숙, 그리고 은조(문근영)에게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 15회에서는 포옹 이후 점점 깊어지는 기훈과 은조의 애절한 사랑을 비롯해 은조를 바라보는 정우의 묵묵한 사랑, 그리고 효선이와 송강숙의 대변신 등이 담겨질 예정이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첫 방송이 시작된 후 7주 연속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며 '불패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