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tjdrbs23@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사극에 도전한 이필모가 각오를 다졌다.
이필모는 19일 오후 경남 김해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MBC 새 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연출 최종수 장수봉)의 제작발표회에 참석, 심각한 사극 속 인물이 오히려 자신과 잘 맞는다고 강조했다.
이필모는 '솔약국집 아들들', '며느리 전성시대' 등 코믹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은 뒤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극에 출연하는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코믹한 게 사실 부담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필모는 "제가 유쾌하고 그런 사람은 아니다. '솔약국집 아들들' 할 때는 아주 부담스러웠다 대풍이 할 때 죽을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필모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김수로와 경쟁관계로 야망에 가득 찬 인물 석탈해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이필모는 이에 "오히려 지금은 본인과 더 가까운 인물인데, 사극이 처음이라 거기서 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 30살에 데뷔해 이제 37살이 됐는데, 7년간 거의 쉬지 못하고 연속극을 했다"며 "언젠가 나도 사극 한 번 해야지 했는데 이번에 하게 됐다. 차근차근 천천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로'는 선진 철기문명과 해양무역을 통해 독자적인 문화를 이뤘던 가야를 재조명하고, 그 지도자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