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 8주만에 정상방송..'심기일전' 재기?

김현록 기자  |  2010.05.23 10:53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8주만에 시청자를 찾는다.

천안함 사건 및 MBC 노조 파업으로 지난 3월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정상 방송이 중단된 '일밤'이 23일 드디어 방송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새 코너 '뜨거운 형제들' 및 기존 코너 '단비' '우리 아버지' 등 세 코너가 연이어 방송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3월 말 첫 방송 이후 2번째 방송을 2달 가까이 하지 못했던 비운의 코너 '뜨거운 형제들'(연출 오윤환).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예고됐던 아바타 소개팅 2탄이 전파를 탄다. 탁재훈-이기광, 김구라-노유민, 한상진-싸이먼디, 박명수-박휘순이 짝을 이뤄 2인 1조 이색 소개팅에 도전할 전망이다.

아바타 소개팅에서 애프터를 받지 못한 형제들은 한강을 건너야 하는 무시무시한 벌칙이 주어져 모두들 여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후문. 그러나 싱글남들의 귀를 의심하게 하는 유부남들의 황당 미션에 예측불허의 상황이 계속됐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전 세계를 누비는 자선과 나눔의 프로젝트 '단비'와 아버지 기살리기 프로젝트 '우리 아버지'도 연이어 방송된다.

그간 볼 수 없었던 '단비'의 탁재훈 김현철 안영미 윤두준 등과 '우리 아버지'의 신동엽 김구라 정가은 콤비의 반가운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단비' 스페셜은 천안함 사건으로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중단됐을 당시 스페셜 방송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독주와 '패밀리가 떴다' 등 SBS '일요일이 좋다'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2달 가까이 방송을 중단했던 '일밤'이 그간의 시청률 부진을 딛고, 심기일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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