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MC몽, 아픔 승화시킨 노래로 '폭소'

김건우 기자  |  2010.05.23 19:22


가수 MC몽이 연인 주아민과 결별의 아픔을 승화시켜 큰 웃음을 성사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수학여행 특집으로 준비됐다. 강호동 이수근 김종민 MC몽 김C 은지원 이승기는 버스 안에서 장기가장으로 도시락을 건 복불복 게임을 진행했다.


MC몽이 선곡한 곡은 이지의 '응급실'이다. 이 곡은 드라마 '쾌걸 춘향'의 OST로 결별의 아픔을 노래한다. MC몽은 "후회하고 있어요. 그냘 괜한 자존심 때문에 끝내자고 말을 해버린 거야"라며 애절하게 곡을 불렀다.

스태프들은 "MC몽의 아픔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승기는 "오전 11시 30분에 이 같은 노래를 부르는 것은 쉽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의 짖꿏은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큰 폭소를 선사했다. 멤버들은 "주아민 주아민"을 외친 것. 이에 MC몽은 "이건 아니잖아"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MC몽은 지난 4월 22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주아민과의 결별을 인정했다. MC몽은 "2년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다"며 "그 친구와는 결별하고도 기필코 좋은 인연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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