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본명 김보석)이 군 입대를 앞두고 삭발한 모습과 심경을 밝혔다.
김지석은 지난 23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삭발 사진과 함께 "군인이라는 또 다른 역할로 독립영화를 찍으러 간다고 생각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안녕이라고는 말하지 말자. 우리. 그건 왠지 너무 네거티브 슬프잖아"라고 말문을 연뒤 "캐릭터 이름은 이병 김보석이고 제작기간은 총 2년이 걸리는 나만의 파란만장한 독립영화를 찍으러간다고 생각 할래"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남들 다 갔다 오는 군대 괜스레 시끌벅적 생색내면서 가는 것 같아 좀 죄송스럽네. 그랴"라며 "그나저나 내일 비나 안 왔으면. 화창한 날 가면 눈부신 척 찡끗거리며 웃는 척 인사라도 해줄 수 있을 텐데"라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담담히 전했다.
김지석은 24일 오후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대,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1981년생인 김지석은 2007년 KBS 2TV '미우나 고우나'에서 주인공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지난해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에서 소년가장 강칠구 역을 맡아 또한 화제가 됐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추노'에서는 왕손이 역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최근 종영한 KBS 2TV '개인의 취향'에서 미워할 수 없는 남자 한창렬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