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진출 '하녀' 주역들, 환한 얼굴로 금의환향

인천공항=임창수 기자,   |  2010.05.25 13:02
이정재(왼쪽)와 윤여정 ⓒ인천국제공항=이명근 기자 이정재(왼쪽)와 윤여정 ⓒ인천국제공항=이명근 기자
제 63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영화 '하녀'의 주역들이 귀국했다.

지난 13일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참석차 출국했던 '하녀' 팀은 25일 오전 11시 49분 도착한 프랑크푸르트 발 OZ542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당초 비행기 도착 예정시간은 낮 12시 20분이었으나 예정보다 조금 빠르게 도착했다. 현장에는 20여 명의 취재진과 30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하녀' 팀은 각자 시간차를 두고 뿔뿔이 흩어져 공항을 빠져나갔다.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윤여정이었다. 윤여정은 낮 12시17분께 E번 입국게이트에 나타났다. 윤여정은 현장에 모인 20여 명의 취재진을 보고 다소 놀란 듯 잠시 주춤하더니 이내 가볍게 인사를 한 뒤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다.


낮 12시 28분께에는 이정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손을 흔들어 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활짝 웃으며 응했다. 크게 손을 흔들어 보인 이정재는 이내 서둘러 입국장을 떠났다.

하지만 전도연은 E번 입국게이트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도연은 취재진을 의식한 듯 다른 게이트를 통해 입국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녀'는 1960년 故 김기영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멍청하리만치 순수한 은이(전도연 분)가 상류층 저택의 하녀로 들어가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 분)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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