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SBS월드컵단독중계, 민·형사소송 착수"

문완식 기자  |  2010.05.25 17:38


SBS가 오는 6월 남아공월드컵 단독중계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KBS가 이에 반발, 조만간 SBS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KBS 관계자는 25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늦어도 이달 안에 SBS에 대해 민사 및 형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SBS가 오늘 (25일) 단독중계 강행 의사를 밝힌 만큼 더 이상 민·형사소송을 미룰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KBS는 조만간 법적대응의 수준 및 범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의 단독중계로 인한 영업 손실에 대한 배상 및 SBS가 방송3사 코리아풀 합의를 깨고 더 높은 가격을 제시, 중계권을 따낸 것에 대한 입찰방해 등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BS는 이날 오전 서울 목동 사옥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방송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단독중계를 명확히 했다.

SBS 측은 "현 상황에서 공동중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번 남아공월드컵은 SBS가 단독중계한다"고 '단독중계'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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