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곽지균 감독이 25일 오후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로 발견돼 영화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25일 오후 고인의 타계소식이 알려지면서 감독을 비롯한 영화인들은 패닉상태다.
영화감독협회 고위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뉴스를 접하고 사망 사실을 알았다. 사실 확인 중이다.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맨발의 꿈' 개봉을 앞둔 김태균 감독은 "곽지균 감독님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최근 일이 없어 영화계쪽과도 연락이 되지 않았는데 비보를 접하니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젊은 영화인들 역시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한 젊은 영화 프로듀서는 "일선에서 함께 일을 하진 못했지만 영화계의 어르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너무나 비극적인 현실이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고 곽지균 감독의 대표작으로 '겨울 나그네' '걸어서 하늘까지' '젊은 날의 초상' 등이 있으며, 유작으로는 2006년 지현우 임정은 주연의 '사랑하니까 괜찮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