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방정 숙종' 지진희, 애잔한 눈물 연기

'깨방정 숙종' 지진희가 애잔한 눈물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연출 이병훈 김상협·극본 김이영)에서 명성대비(박정수 분)가 끝내 숨을 거두자 숙종(지진희 분)은 어린 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렸다.


대비가 음모로 얼룩진 상태에서 눈을 감은 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한 것. 지진희는 뜨거운 눈물과 통곡 연기로 숙정의 심경을 연기했다.

그동안 '동이'에서 엉뚱하고 코믹스러운 모습으로 '깨방정', '허당' 등의 수식어를 얻은 지진희는 이번 방송에서 애절한 눈물 연기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진희의 눈물연기에 시청자들은 "덩달아 눈물이 났다", "코믹한 연기 뿐 아니라 눈물 연기도 잘 한다", "안타깝게 죽은 어머니 때문에 우는 숙종에 보는 나도 같이 가슴 아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비의 죽음 이후 '동이'에서는 이를 둘러싼 의혹을 캐려는 동이와 막으려는 장희빈(김소연)의 암투가 전개된다. 또한 동이에 대한 숙종의 마음이 커지면서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