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위)와 슈퍼주니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올 상반기 수많은 아이돌그룹 및 인기 가수들이 컴백했지만, 단일 앨범으로 10만장 판매를 돌파한 가수(팀)는 5월 말 현재까지 단 2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 27일 현재, 음반 판매 조사 사이트인 한터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모든 단일 음반들 가운데 10만장 판매를 넘긴 앨범은 소녀시대 정규 2집과 슈퍼주니어 정규 4집 등 단 2장뿐이다.
지난 1월 28일 발매된 소녀시대의 정규 2집은 이달 26일까지 11만 7077장 팔리며, 올 들어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모든 단일 음반들 중 최다 판매량을 보였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오!'의 폭발적 인기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달 13일 공개된 슈퍼주니어 정규 4집은 26일까지 10만 6891장 판매되며, 올 상반기 단일 앨범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타이틀곡 '미인아'가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앨범 발매 2주 만에 올린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올 상반기 단일 앨범 판매 3위를 질주 중인 팀도 소녀시대다. 소녀시대는 지난 3월 16일 발표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을 이달 26일까지 4만 7455장 판매했다. 이 앨범에서는 타이틀곡 '런 데빌 런'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부문 4위는 또 다시 슈퍼주니어가 차지하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이달 20일 선보인 정규 4집 B버전을 엿새 만에 3만 7410장 팔았다.
올 들어 5월 말까지의 단일 앨범 판매 5위는 1월 말 발매된 2AM의 미니앨범 '죽어도 못보내'(3만 4304장), 6위는 지난 4월 초 공개된 비의 스페셜앨범(3만 2633장)이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한편 가수들이 데뷔 후 발표한 모든 음반과 관련, 올 들어 이달 말까지의 최다 판매 1위도 소녀시대가 품에 안았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여름 데뷔 후 현재까지 발표한 음반들로, 올 1월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에만 18만 51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이 부문 1위에도 올랐다.
이 부문 2위 역시 슈퍼주니어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 데뷔 후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음반들을 올 들어서만 15만 6036장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