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 '개콘', 인기코너 '나술세'·'내비둬' 전격 폐지

문완식 기자  |  2010.05.28 16:53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위)과 \'그냥 내비둬\' <사진=KBS>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위)과 '그냥 내비둬' <사진=KBS>


KBS 2TV '개그콘서트'가 봄 개편을 맞아 인기 코너를 과감히 정리하고 또 한 번 쇄신에 나선다.

'개그콘서트' 김석현PD는 28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과 '그냥 내비 둬'를 이번 개편에서 폐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PD는 이번 개편에 대해 "코너들이 오래됐고, 더 이상 웃음을 이끌 소재도 고갈됐다"며 "웃음 동력을 상실한 코너에 대해서는 과감히 폐지한다는 '개그콘서트'의 방침이 이번에도 그래도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은 박성광 허안나 이광섭 등이 출연,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등의 유행어를 남기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은 그러나 최근 몇 주간 녹화는 이뤄졌지만 본 방송은 되지 않았다.


이수근 장동혁 송병철 김민경이 이끌었던 '그냥 내비둬' 역시 잘생긴 남자와 그렇지 않은 여자 커플을 대비, 웃음을 안겼다.

'개그콘서트'는 최근 '조아족',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잠복근무' 코너를 새롭게 공개한데 '국내최초, 세계최초'라는 새로운 코너를 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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