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photoguy@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김소연은 "'검사 프린세스'는 꿈꾸던 연기 변신을 하게 해준 작품이자 방영 초기 굉장히 큰 부담을 갖고 시작한 드라마"라고 촬영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소연은 "처음에는 의기소침하고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물론 '검사 프린세스'는 3월31일 지상파 3사가 동시에 시작한 수목극 경쟁에서 유일하게 한 자릿수 시청률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호평에도 불구, 시청률은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하지만 종영을 목전에 둔 지난 19일 MBC '개인의 취향'을 누르고 수목극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회가 방영된 20일에는 12.9%(AGB닐슨 기준)를 기록하며 11.1%를 기록한 '개인의 취향'을 누르고 2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대해 김소연은 "지난 1년간 가장 기뻤던 순간인 것 같다"며 "다들 시청률에서는 어느 정도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순간 수목극 2위로 올라섰다. 경쟁 작품에 출연 중인 분들도 모두 고생하고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꼭 예상치 못한 선물 같고 되게 좋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소연은 "시청률이란 게 참 이상하다. 숫자라는 게 왜 있나 싶기도 하지만 막판 선물을 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하늘이 준 깜짝 선물이었다"고 끝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낸 준 시청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