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검프' 막판역전은 하늘이 준 깜짝선물"②

김지연 기자  |  2010.05.29 09:31
배우 김소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소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photoguy@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소연이 최근 1년간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SBS '검사 프린세스'가 시청률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순간을 꼽았다.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김소연은 "'검사 프린세스'는 꿈꾸던 연기 변신을 하게 해준 작품이자 방영 초기 굉장히 큰 부담을 갖고 시작한 드라마"라고 촬영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소연은 "처음에는 의기소침하고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물론 '검사 프린세스'는 3월31일 지상파 3사가 동시에 시작한 수목극 경쟁에서 유일하게 한 자릿수 시청률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호평에도 불구, 시청률은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하지만 종영을 목전에 둔 지난 19일 MBC '개인의 취향'을 누르고 수목극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회가 방영된 20일에는 12.9%(AGB닐슨 기준)를 기록하며 11.1%를 기록한 '개인의 취향'을 누르고 2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대해 김소연은 "지난 1년간 가장 기뻤던 순간인 것 같다"며 "다들 시청률에서는 어느 정도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순간 수목극 2위로 올라섰다. 경쟁 작품에 출연 중인 분들도 모두 고생하고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꼭 예상치 못한 선물 같고 되게 좋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소연은 "시청률이란 게 참 이상하다. 숫자라는 게 왜 있나 싶기도 하지만 막판 선물을 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하늘이 준 깜짝 선물이었다"고 끝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낸 준 시청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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