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샛별' 김소영 "가수? 연기만 할래요"(인터뷰)

김수진 기자  |  2010.05.29 13:55
배우 김소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김소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반짝 반짝 빛나는 샛별이다. 170㎝의 큰 키에 균형잡힌 몸매. 동양과 서양의 미를 고루 갖췄다. 그 주인공은 김소영(20). 방송중인 KBS 2TV 일일극 '엄마도 예쁘다'(극본 권민수·연출 엄기백)에 출연중이다.


연기자로는 이 작품이 처녀작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가수 박진영의 'No Love No More'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그는 JYP 소속 유일한 연기자다. 김소영은 올초 중국 유명 가전 브랜드 OPPO의 광고로 제작된 뮤직 드라마에 2PM과 함께 출연하며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팬들에게 먼저 각인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운데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중에는 연기자 준비생에서 가수로 전환한 스타도 있다. 김소영은 어떨까.


"소속사가 JYP라는 점에서 내가 가수로 활동하는 것 아닌지 묻는 분들이 꽤 있다. 나는 노래 못한다. 오로지 연기만 할 생각이다. 연기를 해보니 재미있다. 연기를 통해 모든 걸 할 수 있다. 내가 접해 보지 못한 삶을 살아 보는 것, 참 매력있다."

'엄마가 예쁘다'에서는 소매치기를 연기한다. 이 역시 김소영에게는 특별한 경험이다.


"나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말수도 별로 없고 활발한 성격도 아니다. 주변에서 내가 연기하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해한다. 사실 가족들 반응이 가장 그렇다."

김소영의 아버지는 의사. 김소영이 연기자를 택했을 때 집안의 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부모님은 그가 배우가 아닌 평범한 삶을 살길 원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JYP 김청은 팀장에게 길거리 캐스팅 됐을 때, 김소영 뿐 아니라 가족 모두 강력하게 연예활동을 부정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부터 연기자 활동을 할 걸 하는 후회도 한다. 그랬으면 3년이라는 기간을 더 벌었을 것 아닌가. 연기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그때는 정말 생각도 못했다. 내가 재미있어 하는 일이다 보니 지금은 부모님이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가 되셨다. 감사하다."


JYP 소속 유일한 연기자. 김소영은 올초 소속사 식구들과 특별한 경험도 했다. 소속사 연예인들과 함께 한 워크숍에서 2AM 멤버 조권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조권오빠가 워크숍에서 내가 인사를 안했다는 이유로 마구 화를 내셨다.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났다. 안절부절 몰라서 괴로워하고 있는데 조권오빠가 웃으며 다가오셨다. 알고보니 조권오빠와 다른 분들의 특별한 환영식이었다. 나만 모르는 '몰래 카메라'였다. 지금은 누구보다 조권오빠와 친하다. 많이 챙겨주신다. 감사하다."

김소영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그는 주저 없이 손예진을 꼽았다.

"롤모델이다. 여러 가지 면을 고루 갖춘 연기자가 되고 싶다.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그리고 묘한 흡입력이 있는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 참, 기회가 닿는다면 최민식 선배님과 한 작품에서 연기를 해보고 싶은 바람이다."

택연과 함께 출연한 OPPO 뮤직 드라마의 한 장면 택연과 함께 출연한 OPPO 뮤직 드라마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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