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돌아온 명작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3'에 토토로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30일 '토이 스토리3' 관계자는 "'이웃집 토토로'의 토토로 캐릭터가 극 중 장난감 중 하나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토이 스토리3'는 1995년 1편이 3억 6000만 달러, 1999년 2편이 4억8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우디와 우주영웅 버즈 등 장난감들이 당시로선 획기적인 2D로 움직여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11년만에 3D로 제작되는 3편에는 왕년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해 올드팬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 하나인 토토로가 '토이 스토리3'에 출연하게 된 까닭은 스튜디오 지브리와 픽사의 오랜 인연 때문. 픽사는 '이웃집 토토로'를 만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경의를 표시하고자 (토토로 출연을) 요청했으며, 하야오 감독이 흔쾌히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토이 스토리3'는 미국에선 6월18일 개봉하며, 국내에선 8월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