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드라마 촬영중 갈비뼈 골절 부상

김수진 기자  |  2010.05.31 13:28


KBS 2TV 새 주말극 '결혼해주세요'의 신예 탤런트 이다인이 갈비뼈 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이다인은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6월19일 첫 방송 될 새 주말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 촬영 도중 차를 피하기 위해 아스팔트를 구르는 장면에서 2번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31일 제작진에 따르면 이다인은 촬영 직후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응급 처치만 받고 촬영을 마치는 투혼을 발휘한 후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갈비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은 이다인은 이후에도 물리치료와 진통제 투여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한 제작진은 "이다인이 부상직후 치료를 받으라는 권유에도 촬영을 마치겠다는 열의를 보이며 오히려 감독님 및 스태프들을 설득했다"면서 "이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쳤는데 나중에 갈비뼈가 부러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놀랐다"고 전했다.

이다인의 소속사 측은 "갈비뼈 골절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깁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달 정도 자연적으로 뼈가 붙기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다인이 촬영을 중단할 수 없다고 강한 의지를 보여서 요즘 지지대를 착용하고 진통제를 맞으며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근성이 있는 신인 연기자인 것은 알았지만 뼈가 부러지는 고통까지 참으며 연기 열정을 불사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그만큼 이번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이다인은 지난 2008년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송혜교의 보이시한 조연출 역을 맡아 털털한 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어 지난 해 KBS 1TV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 케이블 드라마 '하자 전담반 제로' 등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이다인은 '결혼해주세요'에서는 청순가련형 외모지만, 실상은 무술유단자인 유다혜 역을 맡았다. 무서운 엄마 송인선(이휘향)의 강권에 못 이겨 억지로 유학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김종대(백일섭) 집 막내아들 강호(성혁)를 만나 알콩달콩 사랑에 빠지는 인물. 온실 속에서 자라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 여인의 귀여운 면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결혼해주세요'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네 커플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사랑, 결혼, 이혼에 대한 유쾌한 보고서를 담을 예정이다.

명품 중견 연기자 백일섭과 고두심 필두로 이종혁, 김지영, 오윤아, 한상진, 정수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KBS 주말극의 흥행불패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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