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김정은, 복귀 드라마서 록밴드 보컬 낙점

길혜성 기자  |  2010.05.31 14:40
김정은 ⓒ사진=홍봉진 기자 김정은 ⓒ사진=홍봉진 기자


연기자 김정은이 드라마 복귀작에서 록밴드 보컬 역을 맡는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정은은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김윤정ㆍ연출 김형식)에서 타이틀롤인 '전설이' 역을 소화한다. 이로써 김정은은 MBC '종합병원2' 이후 1년 6개월 만에 드라마 나들이에 나서게 됐다.


김정은이 연기할 전설이는 한때 왕십리를 주름잡던 여고생 짱에서 최상류층 법조명문가 며느리로 인생역전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가식적인 집안의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이혼을 선언한다. 이후 고등학교 때부터 리더로 활동해왔던 그룹사운드의 친구들과 다시 뭉쳐 보컬로 활동, 명문가인 시댁을 상대로 홀로 세기의 이혼 소송을 벌인다.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은 "김정은의 출연은 100회 동안 방송되며 꾸준한 인기와 시청률을 자랑해온 '김정은의 초콜릿'을 유심히 봐 오던 김형식 PD의 적극 추천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던 배우 김정은 역시 김 PD의 섭외를 받고 출연에 대해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정은 측은 "김정은이 드라마 결정 이후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음악 연습과 캐릭터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은 드럼 장신영, 베이스 홍지민, 기타 쥬니 등 멤버들과도 이미 호흡을 맞추며 맹연습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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