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아티 콘펠드 "韓판 우드스탁, 평화 위한 것 "

길혜성 기자  |  2010.06.01 19:08
아티 콘펠드 ⓒ사진=길혜성 기자 아티 콘펠드 ⓒ사진=길혜성 기자


세계적 록페스티벌인 우드스탁의 창시자인 아티 콘펠드(67)가 한국에서 록페스티벌을 열게 된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아티 콘펠드는 1일 오후 6시 10분께부터 서울 청담동의 르 뉘 블랑쉬에서 'The peace at DMZ with Artie Kornfeld, the father of Woodstock 69'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The peace at DMZ with Artie Kornfeld, the father of Woodstock 69'는 '한국판 우드스탁'이 될 록페스티벌로 오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린다. 국내 뮤지션들은 물론 해외 정상급 밴드들도 참가한다. 콘펠드는 이번 페스티벌의 총책임을 맡는다.

콘펠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는 15세 때부터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969년 우드스탁을 만든 배경에 대해 "저는 베트남 전쟁을 멈추고자 3일 간의 페스티벌을 준비했던 것"이라며 "이번에 한국의 DMZ에서 페스티벌을 여는 것도 평화를 위하는 맥락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펠드는 또 "저는 제 손자뻘인 어린이들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번 페스티벌 역시 아이들이 걱정 없이 평화 속에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은 여러분들이 평화를 지키는데 같이 참여하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티 콘펠드 ⓒ사진=길혜성 기자 아티 콘펠드 ⓒ사진=길혜성 기자


콘펠드는 "제가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한국 분들이 트위터로 관심을 보여주셨다"라며 "어찌 보면 트위터 때문에 이번에 한국에 왔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번에도 저는 상업적인 것보다는 우드스탁 본래 정신을 살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도어스의 레이만자렉과 로비 크리거, 스키드 로우, 엉클, 영블러즈, 노바디 리브즈 포에버, 샤프리 듀오, 에디 할리웰, 페이튼, 보비나 등의 라1차 라인업도 발표됐다.

아트 콘펠드는 빌리 조엘, 밥 시거, 닐 영, 산타나, 키스, 부르스 스프링스틴 등 슈퍼스타들의 공연도 기획하고 진행했다.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스로서 110개의 플래티넘 앨범 역시 제작했다. 셰어의 히트곡 'The pied piper', 뱅글스의 'How is the air up there', 영화 '록키' 주제곡 'Eye of the tiger'가 그의 대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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