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시사회서 눈물 "모든 에너지 쏟았다"

전형화 기자  |  2010.06.03 17:05
탑ⓒ홍봉진기자 탑ⓒ홍봉진기자


빅뱅의 멤버 탑이 첫 영화에 출연한 감동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탑은 3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포화 속으로' 기자간담회(감독 이재한)에서 "첫 작품이어서 기분이 굉장히 묘하다"고 말했다. 탑은 '포화 속으로'에 학도병 중대장으로 출연,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날 탑은 '포화 속으로'를 기자시사회에 처음 본 터라 영화가 끝난 뒤 화장실에서 눈물을 훔쳤다. 함께 눈물을 흘린 권상우는 "탑이 제일 많이 울었다"며 놀렸다. 이에 김승우가 "영화를 처음 할 때는 다 그렇죠"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탑은 "보시는 분마다 느끼는 게 다를 테니깐 많은 감동을 느끼고 가면 만족할 것 같다"며 "최대한 연기한다는 느낌을 안 내려 노력했다. 멋도 안부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맡은 역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면서 "남아 있는 에너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포화 속으로'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맞선 71명의 학도병 실화를 그린 영화.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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