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홍봉진 기자 honggga@
탑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포화 속으로'(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시사회에서 "저희 세대는 사실 학도병에 대해서 학교에서 배우는 것 정도를 알 뿐 잘 알지 못한다"며 입을 열었다.
탑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고, 학도병에 대해 찾아보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다"며 "학도병 생존자 두 분을 찾아가서 묻고 싶었지만 감히 나설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탑은 영화 촬영 후 학도병에 대해 간단한 정의를 내려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 감히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탑은 이 영화에서 71명의 학도병을 이끄는 오장범 역을 맡았다.
'포화 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전쟁 한복판에 뛰어든 학도병 71명의 실화를 담았다. 6월 16일 개봉 예정.